아랍에미리트에 중동 최초의 디즈니랜드가 들어선다.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 선보일 예정으로, 아직 공식 개장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개발사인 미랄(Miral)과 월트 디즈니컴퍼니가 함께 진행한다.
야스 아일랜드에는 포뮬러 원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을 비롯해, 씨월드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설들이 이미 있어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새 글로벌 디즈니랜드의 건설지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부다비 디즈니랜드 건설 추진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주(13~16일) 중동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방문해 투자 확대등을 논의한다.
로버트 앨런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의 스토리텔링을 새로운 테마파크 경험을 통해 세계의 또 다른 지역에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조쉬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회장은 “리조트의 콘셉트는 테마파크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것과는 다른 현대적인 성(Castle)을 포함해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된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중동 첫 디즈니랜드의 건설은 미랄이 담당하고, 디즈니측은 디자인 및 전반의 경험과 관련된 기획을 맡았다.
이번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대규모 테마파크 개발 구상은 2016년 중국에 상하이 디즈니랜드 이후 9년 만이다. 완공이 되면 아부다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와 홍콩 등에 이어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가 들어서는 7번째 지역이 될 예정이다.
문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