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쌓인 눈과 바람에 흔들리는 자작나무 사이로 서 있으면
세상의 소음은 사라지고, 오롯이 내 숨소리만 들린다.
누군가는 겨울을 차갑고 외로운 계절로 기억하지만,
사실 겨울은 내면으로의 여행을 선사하는 계절이다.
[사진 · 글 류준희 기자 장소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