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부산에서는 자녀가 2명만 있어도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6세 이상 19세 미만 다자녀 가정에는 연간 30만∼5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해 교육비로 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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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다자녀가정 지원확대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다자녀가정 기준을 만 19세 미만인 3자녀 가정에서 2자녀 가정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부산의 다자녀가정은 기존 2만5000여 가구에서 15만7000여 가구, 65만여 명으로 5배 이상 급증한다. 부산시는 다자녀가정에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체육회관 등의 이용료를 50% 감면하고 청소년·여성 관련 시설 이용료를 면제 또는 감면하고 있다.

또 주유소, 학원, 병원, 약국, 음식점 등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 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우대 업체를 확대하고 오는 10월부터 2자녀 가정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뉴 가족사랑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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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6세 이상 19세 미만 자녀를 둔 2자녀 가정에 연간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간 50만원의 교육 포인트를 지급해 교재 구입, 학원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등으로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부산은 2021년 9월 말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에 그치는 등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