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전자기기 업체 파나소닉의 신형 노트북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년 만에 일본 파나소닉이 한국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신형 노트북 ‘렛츠노트’ SV 시리즈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당초 출시 가격 300만원보다 낮춰 248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렛츠노트’는 출시와 동시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과 비교해 2배가량 더 두껍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북3 프로의 두께가 11.3mm에 불과한데, ‘렛츠노트’의 두께는 무려 25mm에 달한다. 사실상 2배가 넘게 차이 나는 것이다.
투박한 디자인 또한 상품 흥행에 발목을 잡았다. 실제 무게는 1kg도 되지 않지만 D-SUB 단자, RJ45유선랜, 풀사이즈 HDMI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기 위해 투박하고, 두꺼운 디자인을 선보일 수밖에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렛츠노트’를 접한 누리꾼들은 “2000년대 초반 노트북인 줄 알았다”, “진짜로 올해 나온 제품의 디자인이 맞나 싶다”, “노트북 디자인이 거의 15년 20년 전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