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게,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
창립 250주년을 맞은 브레게가 1955년 민간 항공용으로 제작된 ‘타입 XX’ 모델을 모티브로 새롭게 해석한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블랙과 실버 다이얼로 마무리된 ‘타입 XX 크로노그래프 2075’의 케이스는 브레게 고유의 합금인 ‘브레게 골드’(75% 골드에 실버·구리·팔라듐 합금)로 완성됐다. 블랙 다이얼은 딥 블랙 양극 산화 처리로, 실버 다이얼은 타키미터 스케일과 브러싱 처리로 우아함을 더했다. 칼리버는 브레게가 2023년에 출시한 고성능 5Hz 728 무브먼트를 재해석한 버전이다. 4시 방향에 자리한 버튼을 누르면 시계를 0으로 리셋해 새로운 시간 측정이 가능한 플라이백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 블랙 다이얼 5932만원, 실버 다이얼 6176만원.
▶ 튜더, 블랙 베이 54 라군 블루
37㎜ 케이스와 라군 블루 색상의 다이얼이 썩 잘 어울린다. 모래의 질감을 살린 다이얼과 미러 폴리싱 처리된 베젤도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다. 손목을 완벽히 감싸는 5열-링크 브레이슬릿이 한여름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칼리버 MT5400이 탑재돼 70시간 파워리저브와 200m 방수가 가능하다. 가격 576만원.
▶ 미도, 오션 스타 GMT
골드와 초콜릿 색상이 어우러진 새로운 ‘오션스타 GMT’ 모델이다. 44㎜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칼리버 80 무브먼트가 탑재돼 80시간 파워리저브와 200m 방수가 가능하다. 케이스백에 전 세계 24개 시간대가 인그레이빙돼있다. 가격 212만원.
▶ 스와치×블랑팡, 그린 어비스
스와치가 블랑팡과 협업한 ‘바이오세라믹 스쿠버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 ‘그린 어비스(GREEN ABYSS)’를 선보였다. 심해의 고요한 분위기와 미지의 아름다움을 딥 그린 색상으로 표현했다. 시계 뒷면에는 다채로운 심해 생태계를 상징하는 갯민숭달팽이 일러스트가 더해졌다. 그린 어비스에는 물 접촉 감지 인디케이터가 탑재됐다. 시계 내부에 습기가 감지되면 6시 방향에 자리한 센서의 색상이 변해 방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블랑팡의 다이버워치 피프티 패덤즈의 특성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50패덤(91m)의 방수가 가능하고 단방향 회전 베젤, 가독성을 높인 야광핸즈 등 수중 사용에 최적화된 성능을 담았다. 스와치의 기계식 무브먼트 ‘시스템51’이 탑재돼 90시간 파워 리저브와 니바크론 헤어스프링을 통한 항자성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 55만 5000원.
[안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