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 있는 우복 종택은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1563~1633년)의 집이다. 정경세의 본관은 진주(晉州)로 선대에는 진주에 살았다. 정경세의 9대조인 정택(鄭澤)이 상주 목사를 있을 때 아들 가운데 정의택이 상주의 호족인 상산 김씨 김득제(金得齊)의 사위가 되면서 상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정의택은 당시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르고 그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전통 혼인 풍속인 남귀여가혼(男歸女家婚)에 따라 처가의 경제를 기반으로 하여 상주 입향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