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오기 전의 여름은 아직 부드럽고
맑은 물 위에 번진 초록은 계절의 풍요로움을 비춘다.
짙어지는 나무들은 저마다의 빛으로 여름을 채워가고
조용히 걷는 시간 속에서 복잡했던 마음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간다.
여름의 문턱은 늘, 다시 나아갈 평온을 데리고 온다.
[사진·글 류준희 기자 장소 경상북도 경산시 반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