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제도의 섬나라 바하마는 700여개의 크고 작은 섬과 2000여개의 산호초 군락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하는 곳이다. 관광산업이 활발한 나라답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사진 왼쪽부터 엑서마워터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엑서마워터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바하마의 수많은 섬 중 하나인 엑서마섬(Exuma Island)이 그곳이다. 엑서마섬에서는 돼지와 함께 수영하는 일을 일상처럼 즐길 수 있다. 수영하는 돼지들이 많다 보니 엑서마섬을 ‘돼지섬’이라고도 부른다. 이런 특이한 광경을 보고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엑서마섬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까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섬의 돼지들은 해변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 관광객과도 잘 어울린다. 관광객이 주는 식빵 당근 등의 먹이를 먹으며 수영하는 것이 하루 일과처럼 보일 정도이다.
돼지들과 수영을 하려면 퍼블릭 풀데이 수영 돼지 투어(Public Full Day Swimming Pigs Tour) 패키지를 신청해야 한다. 가격은 성인 1인당 375달러(한화 약 44만원), 어린이는 260달러(한화 약 30만원)이다. 엑서마섬에는 수영하는 돼지 외에도 이구아나와 레몬 상어가 있는 곳도 있어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