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4일 서울 도곡동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에 대해 심의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4회초 이닝을 마친 후 주심에게 욕설을 한 뒤 퇴장 조치 됐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 및 위협을 하고 로진백을 주심에게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도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거친 행동을 이어갔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에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몽고메리에 2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심판에 욕설 및 로진팩 투척으로 퇴장당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가 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몽고메리는 부상으로 퇴출된 벤 라이블리(29)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지난 7월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4일에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돌출 행동으로 중징계를 받으면서 후반기 순위 싸움 중인 삼성에게 큰 타격을 입히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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