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나 아직 안 죽었어"…46년만에 윔블던 최고령 3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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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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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2 17:10:10
수정 : 2021.07.02 17:13:54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자신의 홈 코트와도 같은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노익장을 뽐냈다.
세계랭킹 8위인 페더러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약 550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56위·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캐머런 노리(34·영국)와 만난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최근 46년 내 윔블던 단식 3회전에 오른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1981년생인 페더러의 나이는 만 39세11개월로, 1975년 켄 로즈월이 40세7개월의 나이로 16강(4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윔블던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도 가볍게 3회전에 올랐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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