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팔색조의 정체가 임정희로 밝혀진 가운데 204대 가왕은 1급 특수요원이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용달 블루와 1급 특수요원의 3라운드가 공개됐다.
이날 용달 블루는 ‘해줄 수 없는 일’로 감미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후 1급 특수요원은 ‘비밀’로 그리움 가득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용달 블루가 아쉽게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용달 블루는 포맨 4기 한빈이었다.
그는 “매니저분이 계셨는데 인터넷에서 영상을 봤나보다. 밥이나 한 번 먹자고 했다. 돈가스 먹다가 갑자기 계약을 하자고 했다”라고 포맨 합류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오디션도 따로 없이 합격해서 당황스러웠다. 윤(민수)PD님을 처음 봤을 때 ‘우와 연예인이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204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가왕 팔색조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로 울림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최종 204대 가왕은 1급 특수요원이 차지했으며, 팔색조가 아쉽게 패배했다.
가면을 벗은 팔색조는 가수 임정희로 밝혀졌다.
그는 “무대를 항상 진심으로 준비하니까 (탈락을 해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긴 시간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울컥했다.
이어 “1급 요원분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 산은 쉽게 못 넘을 산이라고 생각했다. 아쉽긴 하지만 이게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수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임정희는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별 씨도 나와 계시지만 연습생 때부터 같이 연습하고 노래하면서 행복했던 시간들, 기영 언니도 중간 중간 활동하며 응원해준 선배님도 계시고, 내 음악을 기대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잘함으로 보답하고 증명하고 싶다는 숫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