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의 보컬 스티븐 타일러(74)가 49년전인 20대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원고 줄리아 홀컴은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성범죄 혐의로 타일러를 고소했다.
홀컴은 소장에서 16살 때인 1973년 당시 오리건주에서 열린 에어로스미스 콘서트에서 25살의 타일러를 만났고 이후 3년 동안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권력과 명성, 재정적 능력에 저항할 수가 없었다”는 그는 “낭만적인 연애 관계라고 믿게끔 강요했다”고 고백했다.
타일러는 1970년 데뷔해 1억5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린 에어로스미스를 이끌어 왔다. 그의 딸은 할리우드 여배우 리브 타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