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준금, 이원종, 양현민, 이주승 출연하는 ‘안 쫄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세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 눈빛이 그윽해져서 다행이다"며 오프닝 멘트를 했다. 이에 김구라가 "눈 밑에 뭐 한 거 같은데"라고 하자, 유세윤은 "쉿"이라며 "오늘 제 눈 밑 재배치에 빠져보실래요?"라며 눈 밑 재배치를 고백했다. 그 모습을 보던 안영미는 "잘 생겨졌다는 말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종이의 집'에 출연한 이원종은 "주인공급이다. 대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조금 덜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남아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많으니까 한 번 보면 잘 안 잊혀지는 얼굴이라 가면 다 알아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미국 등에서도 SNS 친구 신청이 많이 온다. 역시 드라마가 글로벌하니까"라며 미소지었다.
이주승은 "운동을 좋아한다. 홈 트레이닝을 하고, 옥상에서 운동을 하는데 '나혼산' 이후로 주변 주민분들이 알아보셔서 옥상을 본다. 반대편 꼬마 아이들이 방송 이후로 기다리고 있다"며 "몇 번 고민을 하다 결국 포기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무술에 관심이 많았다. 중학생 때 '말죽거리 잔혹사'가 뜨면서 쌍절곤이 너무 하고 싶어서 카페에 가입해 활동도 하고 공부했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학원갈 때 쌍절곤을 메고 학원을 다녔다"고 밝혔다. 쌍절곤 실력으로는 "처음하는 사람보다는 잘 하는 정도?"라며 너스레 떨었다.
박준금은 작품에서 심쿵하게 만든 아들로 "너무 잘난 아들이 많은데"라며 주지훈을 언급했다. 박준금은 "첫 대본 리딩 후 회식 자리에서 '선생님이라고 부를까요? 누님이라 부를까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지훈 씨 같은 경우는 나이는 어리지만 남자 냄새 물씬 나는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야인시대'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제가 의정부에 사는데 감독님이 거기까지 오셨다. 저는 한창 영화 섭외가 많았을 때라 거절했는데, 세 번을 더 찾아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왜 이렇게까지 나한테 오셨을까"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주승은 "어릴 때 투 스텝으로 뛸 때, 저는 20대에도 했다. 하다 보니까 빨라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주위의 시범 요구에 그는 "너무 빨라서 안 담길 텐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보던 유세윤은 "이정도면 스케줄 다닐 때 차 없이 다녀도 되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양현민은 "아이유 씨랑 영화를 찍었는데 남자 배우가 많이 출연하는 영화라 어울리기 힘들었을 거다. 재밌게 해 주려 농담도 많이 했는데 타율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수습을 해야 하는데 수습을 못 할 때도 많았다"며 "지은 씨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