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Z폴드4(이하 폴드4)'의 예상 이미지와 스펙이 속속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스티브 맥플라이는 미국 IT 매체 스마트프릭스를 통해 폴드4의 고해상도 렌더링 이미지와 360° 영상을 독점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 속 폴드4는 검정색이고, 전작인 갤럭시Z폴드3보다 가로 길이가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카메라가 총 3개 달려있는데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처럼 받침대 없이 렌즈만 툭 튀어나온 형태다.
맥플라이는 폴드4의 전면 커버디스플레이 크기는 6.2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로 예상했다. 폴드3와 같은 크기다. 또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처럼 '고주사율 OLED'가 탑재될 것으로 봤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같지만, 세로와 가로의 비율인 종횡비는 달라진다.
맥플라이에 따르면 폴드3는 펼쳤을 때 가로·세로·두께 길이는 각각 158.2×128.1×6.4mm였는데, 폴드4는 155×130×7.1mm다. 높이가 줄고, 가로 폭은 길어져 펼치면 좀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된다.
앞서 또 다른 IT팁스터인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lce) 역시 폴더4의 종횡비가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외부 스크린의 종횡비는 기존 24.5:9에서 23:9로, 내부 스크린은 5:4에서 6:5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께에 관한 예상은 엇갈렸다. 맥플라이는 폴드4에서 두께가 0.7mm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이스유니버스는 폴드4가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고 밝혀 두께가 줄어들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S펜도 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봤다.
한편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이 폴드4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TSMC가 생산한 퀄컴 스냅드래곤8 젠1 플러스를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칩은 갤럭시S2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 젠1의 후속 제품으로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으며 발열이 적다고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4400mAh고, 충전 속도 역시 전작과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폴드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25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25W의 속도는 삼성전자에서 2019년 이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