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려한 이면에 숨겨진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작가노트-
한여름의 열기가 가라앉는 여의도, 아트 살롱 드 아씨에서 오는 9월 20일까지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 《꽃보다 아름답다》가 열린다.
환경 이슈를 다루는 김정아 작가의 이번 전시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를 꽃과 요정의 형상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전시작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외면해왔던 환경과 존재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김 작가는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과제를 성찰하는 동시에, 예술이 이를 어떻게 전환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 작가의 작업은 지역적 경험에서 출발해 글로벌 환경 문제와 맞닿아 있으며, 관객에게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의 가치를 일깨운다.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소비사회의 잔해가 화폭 위에서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로 피어나는 순간, 관객은 파괴와 재생, 죽음과 아름다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버려지고 잊힌 것들에 새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 속 꽃잎의 색과 요정의 실루엣은 단순한 아름다움 너머, 존재에 대한 연민과 재생의 힘도 전달해준다.
아트 살롱 드 아씨 측은 “이번 전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은 폐허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운 생명과 아름다움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시 기간 : 2025년 8월 23일~9월 20일
· 전시 오프닝 : 8월26일 (화) PM 5:00
· 작가와의 대화 : 9월9일 (화) PM 5:00
· 한낮의 미술사 1강
·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1 9월 17일 (수) PM 2:00
· 장소 : Art Salon de H 갤러리(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16 신영증권BD, B12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