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MEN·잡코리아 공동기획 | 대한민국 직장인 856명 설문조사…미래 50년 이끌 리더는 “솔선수범 나서는 현장형”
박지훈 기자
입력 : 2016.10.11 15:53:36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리더상은 무엇일까? <LUXMEN>과 잡코리아가 대한민국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들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54.3%)’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49.2%)’을 필수 자질로 꼽았다. 리더에게 중요한 리더십 스타일로는 ‘참여형 CEO(30.7%)’가 2위를 차지한 목표지향형 CEO(19.9%)를 크게 앞서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미래의 CEO가 갖춰야할 윤리적 덕목으로 꼽힌 항목은 ‘존중(30.7%)’과 노블리스 오블리주(19.7%)가 상위에 올라 공동체의식과 사회기여에 대한 인식을 중요한 요소로 지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CEO가 가장 유념해야 할 변수로는 ‘노사문제(46.3%)’와 노령화에 따른 인력구조 문제(33.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생존을 위한 CEO의 역할 70%↑
설문에 답한 직장인들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CEO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CEO의 역할비중이 ‘7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1.4%를 차지했고, 90%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를 차지했다. 50%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14.3%에 불과했다.
‘귀하가 속한 회사가 50년 뒤에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답변이 56.5%로 존재할 것이다(43.5%)라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13%가량 많았다.
회사의 미래가 불안하다면 향후 어떻게 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직(71.2%)’이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회사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13.8%), 창업(13.2%)이 차례대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씁쓸함을 남겼다.
한편 ‘회사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CEO가 끝까지 같이 일해보자고 권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재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58.4%)’가 그만둔다(37.3%)에 비해 높은 응답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정보기술·에너지·서비스 유망
새로운 미래에 통찰력·적응력 중요한 덕목
응답자들이 미래에 가장 유망한 산업군이라고 지목한 분야는 의료·바이오 분야(35.7%)가 지목됐다. 이는 2위를 차지한 IT분야(19.7%)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를 차지해 주목된다. 뒤이어 에너지(16.8%), 서비스(11.6%), 금융(5.1%) 이 뒤를 이었고 자동차(2.9%), 금속·건설(2.9%), 소비재(1.6%) 등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응답자들이 미래 50년을 이끌 CEO의 우선순위 자질로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54.3% 복수응답)’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두 번째로는 미래에 대한 적응력(49.2%)을 지목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혜안과 적응능력을 중요한 요건으로 여겼다. 다음으로 꼽은 항목은 소통(40%)으로 응답자들이 우선적으로 선호한 참여형 CEO와 궤를 같이했다. 이외에 순위를 살펴보면 전략적 사고(28.2%), 추진력(19.3%), 창의성(17.4%), 혁신(15.1%) 등을 중요한 우선순위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선수범 하는 참여형·현장형 리더십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윤리의식 부각
미래의 CEO에게 필요한 리더십 유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참여형(30.7%)’을 1위로 꼽았다. 직접 현장을 지위하고 솔선수범에 나서는 리더상이 각광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목표지향형(19.9%)과 자율방임형(19.5%)이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지원형(11%), 카리스마형(9.5%), 팀지향형(9.1%)이 뒤를 이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CEO가 가장 유념해야 할 변수로는 ‘노사문제(46.3%)’가 가장 우선순위로 지목됐다. 이외에 글로벌 역학구도의 변화(39.4%), 노령화에 따른 인력구조 문제(33.5%), 저출산에 따른 국내 수요기반의 약화(31.8%) 등이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
미래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윤리적 덕목으로 지목된 요소는 ‘존중(30.7%)’이 꼽혔고, 두 번째로 노블리스 오블리주(19.7%)가 꼽혀 사회적 기여와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외에 정직(16.9%), 열정(15.9%), 휴머니즘(8.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