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 음향기기 전문업체 ‘지오드사운드’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정자기식(MST·Magnetostatic Tech) 초고해상도 스피커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이내믹(Electro-Dynamic) 스피커 방식은 응답속도가 느려 소리의 지연과 왜곡, 손실 등의 현상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한 정전기식(EST·Electrostatic Tech) 스피커도 고전압 장치가 필요해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지오드사운드 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전압 장치를 완전히 제거하고 이를 영구자석으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과 제품의 실용성을 향상시켰다”며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 진출은 물론 MST 사운드 드라이버를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오드사운드의 기술력은 초고해상도 오디오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15건의 국내 등록 특허와 3건의 등록 디자인, 7건의 해외 등록 특허를 보유한 지오드사운드는 특히 VR/AR/XR 기반의 메타버스 오디오 장치, 자율주행 차량용 스피커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오드사운드 측은 “압도적 몰입감의 소리를 세상에 제공하겠다는 비전 아래 전통적인 음향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단순한 음향기기 제조사를 넘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솔루션 제공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안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