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마라톤, 맨발 등반으로 ‘맨발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승환(57) 씨가 자신이 보유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을 또 경신했다.
26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군 홍보대사인 조씨는 전날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고려축구협회 초청 행사에서 세계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조씨는 이날 4시간 25분으로 종전 기록을 늘렸다.
앞서 조씨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22일 고흥 우주항공축제에서 얼음 위 맨발 세계기록 4시간 22분에 도전해 성공한 바 있다.
조씨는 “얼음은 빙하를 뜻하고, 맨발의 사나이 발은 지구를 표현하는 극한의 퍼포먼스”라며 “발바닥이 깨진다는 것은 빙하가 녹아내림으로 지구가 아프다는 뜻으로 우리 모두 지구를 살리는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