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정준하의 납치 자작극 사건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유재석의 댄스 커버 영상과 그가 보유 중인 소장곡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진도준하(정준하)의 의뢰를 받고 박사장 찾기에 나선 유재석, 이미주, 박진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그동안 찾고 있던 박사장과 마주했다.
박사장의 정체는 바로 박성웅이었다. 세 사람은 박성웅의 등장에 얼어붙었고, 유재석은 “혹시 박프로냐”고 물었다. 박성웅은 “언제 봤다고 박프로 타령이냐. 초면에 예의 좀 갖추자”고 말해 세 사람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박성웅이 털어놓은 진실은 진도준하의 납치 자작극이라는 것. 자신은 진도준하의 부탁을 받고 움직인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무진 그룹의 약점이 되는 비리 장부가 야무진 랜드에 있다고 말해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유재석과 이미주, 박진주는 박사장의 차량에서 단서들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은 야무진 랜드의 위성지도를 단서로 획득, 위치 찾기에 나섰다.
하하, 신봉선, 이이경으로 이뤄진 형사 2팀은 뒤늦게 박성웅을 찾아왔다. 세 사람도 진도준하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때, 박성웅은 진도준하가 선물한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이이경은 잠시 당황했지만 박성웅의 몸을 수색해 열쇠 하나를 획득했다.
박성웅의 열쇠는 차량 내 글러브 박스의 열쇠였다. 글러브 박스 내에서 야무진 랜드 홍보 전단지와 승마 클럽 회원 계약서 등을 획득, 야무진 랜드의 위치를 찾아 이동했다.
야무진 랜드 개발 예정지 가장 먼저 도착한 유재석, 이미주, 박진주. 세 사람은 CCTV를 확인한 뒤 곧바로 땅 파기에 돌입했다. 그때 형사 2팀도 도착했다.
이미주와 박진주는 마주친 하하에게 대뜸 화를 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유인즉, 하하는 앞서 ‘런닝맨’에서 ‘놀면 뭐하니’ 멤버들에 대해 “가족이 아니다. 그냥 지나가는 애들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주, 박진주에게 한참 몰이를 당하던 하하를 바라보던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그렇게 하고 밥이 넘어갔냐”고 물었다. 하하는 “‘런닝맨’이 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들 합심해 밧줄을 팠고, 결국 진도준하의 비밀 장부를 발견했다. 그때 멀리서 지켜보던 진도준하가 달려와 비밀 장부를 낚아챘고, 도망치려던 그를 검거해 미션을 최종 완수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 촬영이 없는 날, 피디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압구정의 한 카페로 불러냈다. 피디는 누군가에게서 입수한 유재석의 댄스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 하하와 양세형, 광희, 조세호, 유병재 등 동료들과 함께 틴탑의 ‘To You’ 커버 댄스를 연습했다.
유재석은 “방송을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목표 없이 시작한 일이다. 비용이 엄청나게 든 건 아니지만, 비용은 각자 사비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동료들은 커버 영상을 촬영하기로 한 날을 맞이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유병재 때문에 커버 영상 촬영날 결국 촬영을 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나머지 멤버들끼리 하려고 하다가, 병재도 여름에 함께 고생을 했는데 우리끼리만 찍는 건 좀 그랬다. 그래서 흐지부지 돼서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피디는 “그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뿐만 아니라 피디는 유재석이 지석진의 유튜브에 출연해 언급한 바 있는 그의 보유곡에 대해 궁금해했다. 유재석은 마지못해 노래를 잠깐 들려줬다.
피디는 노래를 듣더니 “듀엣도 괜찮을 것 같다”며 “미주, 진주가 이 노래에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미주와 박진주에게 곡을 선물하는 것에 대한 속셈을 파악한 유재석이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