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서 열린 세계 최초 DPG 단독 공정 상업화 기념식에서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박원철 SKC 사장,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일곱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아이씨글로벌이 디프로필렌글리콜(DPG)만을 생산할 수 있는 단독 공정을 만들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화장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소재만 집중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소재 분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SK피아이씨글로벌은 울산공장에서 DPG 단독 공정 생산설비의 준공식을 열었다. 기존에는 다른 프로필렌글리콜(PG)류 제품과 동시 생산만 가능했는데 DPG만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DPG는 화장품이나 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는 친환경 소재다. 수용성 화장품을 만들 때 널리 사용되며 보습력이 있고 향을 머금는 특성이 있다.
DPG는 PG류 제품 중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업계에서는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적인 PG 제품보다 DPG 제품의 성장이 1.5배 이상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더 많은 DPG 제품만 집중적으로 생산하면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