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을 장려하는 쪽으로 세제를 개편했다. 퇴직금조차 한 번에 받지 말고 연금으로 받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연금저축의 평균 수익률이 적금보다 못하게 나와 개인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찾아보면 개인들의 고민을 풀어줄 만한 상품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증권 전환형1’이 그중 하나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3월 19일 운용을 시작한 이래 10월 18일까지 누적 수익률이 84.62%나 됐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4.93%, 6개월 수익률도 7.01%로 양호할 뿐 아니라 전 구간에서 KOSPI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부사장과 섹터 애널리스트가 수년간 다져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운용해 최선의 결과를 추구한다. 시황에 따라 우왕좌왕하지 않고 철저히 버텀업 방식으로 개별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장기투자를 통해 성과를 낸다.
저PER나 저PBR주, 고배당투자나 신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우량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해 성장에 따른 복리효과까지 누리는 것인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게 장점이다.
연금저축은 공적 연금이 아니면서도 절세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할 경우 회사의 내재가치를 충분히 성과에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절세까지 곁들여 더욱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최근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확정금리형 상품보다 매력이 월등히 높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펀드는 10년 이상 적립식으로 납입을 해야 하며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불입금액 중 연 4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절세에도 그만이다. 지난해부터 연 400만원으로 소득공제 금액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젊었을 때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만 18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어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단, 연금수령 시 5.5%의 연금소득세를 내야 한다. 매년 받는 연금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와 금융종합소득세에 가산된다. 중도해지 또는 일시 수령 시 22%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 펀드는 채권형 연금펀드와 수수료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권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환권을 잘 활용한다면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
박진환 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장은 “노령화, 저금리 시대에는 국민연금에 부가적으로 연금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절세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8년이 되면 국민연금으로 받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0%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적연금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저금리 시대에는 정기예금이나 채권 같은 자산으로는 안정적 재원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도 투자하지 않으면 노후를 위한 자금은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