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수선화가 가득한 언덕 너머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 소리가 바람에 실려오고, 따뜻한 햇살이 살며시 어깨를 감싼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순간, 알 수 없는 설렘이 차오른다.
봄은 그렇게, 우리를 찾아왔다.
[사진·글 류준희 기자 장소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