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경기융합타운에서 중심업무지구(CBD), 컨벤션복합단지를 지하통로로 잇는 ‘광교중심광장’이 지하2층~지상1층, 연면적 1만2655㎡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착공해 2027~2028년께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입체적 장소로 거듭난다.
특히 이동성을 갖춘 캐노피(차양막)을 적극 활용해 여름 등 계절에 따라 그늘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장소·계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를 심사해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커넥티드 필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커넥티드 필드’가 캐노피 방식으로 독특한 장소성을 구현했으며 수직·수평적 동선 구성이 매우 우수한 설계안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니얼 커크우드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입체적인 가변형 캐노피로 도시맥락 속 유연한 대처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시아플랜건축사무소 컨소시엄 등 국내외 8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5~26일 2단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니얼 커크우드 교수, 파트릭 베르제 대표, 앨버트 지랄트 파트너 건축가, 박은영 중부대 교수, 김태만 건축사사무소 해안 대표, 신승수 건축사사무소 오즈 대표가 심사를 맡았다.
GH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심사 전 과정을 생중계 해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김세용 GH 사장은 “중심광장 조성은 광교신도시의 최종 완성을 위한 화룡점정 프로젝트”라면서 “우수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도 대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