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출시 5일만에 1만개 팔린 라면이 나타났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한 ‘팔도 사골들깨 미역국라면’이 단 5일 만에 1만여개가 팔렸다. 국물요리 매출 1·2위 상품인 사골곰탕과 미역국을 합친 상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라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던 지난달 17일부터 약 3주간의 실적을 분석해보니, 라면이나 사골곰탕 등 뜨끈한 국물류 상품이 지난달과 비교해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정간편식 국물요리 상품 중 매출 구성비가 높은 상품은 ‘사골곰탕’(20%), ‘미역국’(15%)이었다. 롯데마트 측은 “팬데믹 이후 헬시플레져 트렌드가 상승하면서 자극적인 맛보다 구수하고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롯데마트는 ‘팔도 사골들깨 미역국라면’를 단독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역과 사골 육수를 기본으로 들기름과 들깨 소스를 더해 국물 맛을 냈다. 감자 전분을 배합한 면으로 찰진 식감도 살렸다는 설명이다.
이영주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팬데믹 이후 자극적인 음식보다 건강한 음식을 찾는 2030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착안해 구수한 맛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역국 라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트렌디하고 맛 좋은 상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