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잦은 이들을 위한 듀얼 타임 기능은 일반 시곗바늘이 현지 시각을, 다이얼 아래쪽 디스크로 사용자가 설정한 시각을 보여준다. 24시간 단위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로스(Saros)라는 롤렉스의 독창적인 연간 캘린더도 탑재됐다. 일식이나 월식 등 천체 현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사로스에서 이름을 차용한 이 캘린더는 다이얼 3시 위치에 날짜를 표시하고 다이얼 가장자리에 자리한 12개의 작은 창을 통해 월을 표시한다. 1년에 단 한 번,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수동으로 날짜를 맞춰주면 1년 내내 알아서 날짜를 표시한다.
가격 2086만원.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31-18캐럿 옐로 골드
1945년 탄생한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데이트저스트(Datejust)는 다이얼 3시 위치의 표시창에 날짜를 디스플레이한 최초의 손목시계다. 자체적으로 금을 주조하는 롤렉스가 18캐럿 옐로 골드로 제작한 ‘데이트저스트 31’은 31㎜의 다이얼에 262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가격 5362만원.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12시 방향에 자리한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는 실제 달의 주기와의 오차가 577.5년 동안 단 하루에 불과하다. 퍼페추얼 캘린더, 전체 연도표시, 펠라톤 와인딩을 장착한 오토매틱 무브먼트(7일간 파워리저브 가능)를 탑재하고 있다. 서브 다이얼을 통해 문 페이즈, 날짜와 파워리저브, 월과 요일, 스몰 세컨즈를 확인할 수 있다. 아치형 전면 글래스와 짙은 갈색의 악어가죽 스트랩이 장착됐다.
가격 4670만원.
▶IWC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문 페이즈 37
12시 방향에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새틴 처리된 베젤에 66개의 다이아몬드가, 다이얼에도 12개의 주얼리가 장식됐다. 자체 제작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35800 칼리버’가 탑재됐다. 42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가격 2720만원.
▶파네라이
섭머저블 42㎜
스포티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직경 42㎜ 다이얼에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OP XXXIV 칼리버를 장착했다. 72시간 파워리저브와 300m 방수, 시간, 분, 스몰 세컨즈, 날짜와 잠수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가격은 1100만원대.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1950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42㎜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P. 9010 칼리버를 장착했다. 42㎜의 다이얼에 시, 분, 스몰 세컨즈, 날짜 창 등의 기능을 담았다. 72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가 가능하다. 가격 90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