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도어즈(The Doors),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 에릭 크랩튼(Eric Clapton) 그리고 비틀즈(The Beatles)까지 20세기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은 모두 린다의 렌즈를 피하지 않았다. 폴 매카트니의 아내로도 유명한 린다 매카트니는 비밀스럽고 까다로운 뮤지션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내면을 포착해낸 사진작가로 이름이 높다. 사진 외에 채식주의와 동물권리 보호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대의 여성상으로 주목 받은 린다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이라는 감성적인 제목의 이번 전시는 린다의 대표작인 세기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아낸 ‘Chronicler of the Sixties’(1960년대 연대기)와 매카트니 가족의 삶을 기록한 ‘Family Life’(가족의 일상)가 공개된다. 또한, 워커 에반스(Walker Evans)와 같은 미국의 스트리트 포토그래피(Street photography)에서 영향을 받은 ‘Social Commentary’(사회에 대한 시선) 그리고 그녀와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아티스트들이 바라본 그녀의 모습을 담은 ‘Portrait of Linda’(린다의 초상화) 등 200여 점의 사진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더불어, 린다와 사진 작업을 함께해온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녀가 참여했던 레코드, 인터뷰 그리고 다양한 사진실험기법 등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콘텐츠가 함께 전시된다. 특히 남편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그리고 그녀의 딸인 메리 매카트니(Mary McCartney)와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전시 기획에 참여하여 의미를 더한다.
관람 안내 전시명 : 린다 매카트니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기 간 : 2014년 11월 6일(목) ~ 2015년 04월 26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