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멜로로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 연다 -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 10월 방영
입력 : 2014.09.26 16:47:27
(왼쪽부터)홍아름, 서준영, 박지영
종편 시청률 1위 MBN이 오는 10월 드라마 <천국의 눈물>의 편성을 확정하고 2년 만에 정통 드라마 재가동에 나선다.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은 믿었던 모정에 두 번 버려지며 짓밟힌 딸과 자신만의 성을 지키려는 이기적인 엄마의 대결구도를 통해 천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작품. 운명을 거스른 두 여자가 선택한 비극적 갈등을 처절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인과응보를 테마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어두운 부분을 폭로하고 강렬한 메시지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MBN 측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되새겨보게 된다는 점이 <천국의 눈물>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며 “그간 채널 특색에 맞는 드라마를 방송하기 위해 다각도의 고민을 거듭했고 대내외 채널들을 총동원해 MBN 시청자 눈높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드라마를 선정했다. 주 시청자층이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방송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천국의 눈물>은 무엇보다 주 시청자층인 3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최적화된 맞춤 드라마다. 또한 타이틀에 맞게 국가대표급 배우와 참신한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아름, 서준영, 인교진, 윤서 등 20대 젊은 연기파 배우들과 박지영, 윤다훈, 이종원, 김여진, 박근형, 박정수, 윤주상 등 중견배우들이 그 주인공이다.
MBN은 지난 6월 종편-케이블 채널 최초로 월간 시청률 2% 고지에 올라선 후, 매월 월간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26개월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재개를 통해 종합편성 채널로서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돌입한 MBN의 행보 또한 방송가의 화제 중 하나다.
MBN의 시청률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만큼, 드라마 장르의 시청자 유입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또 종편 4사 중 드라마 한 편이 성공할 경우 타종편의 드라마까지 시청층이 확대되는 ‘윈윈 전략’ 구사로 향후 고정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우세하다. MBN의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은 오는 10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9호(2014년 10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