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은혜가 지난 9월 22일부터 MBN 시사 토크 프로그램 <뉴스&이슈> 앵커로 복귀했다. MBN 측은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대표 시사 토크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단장한다”며 “최초의 여기자 출신 앵커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MBC 스타 기자로 활약했던 김은혜 씨를 새로운 진행자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 MBC 기자인 김은혜 앵커가 6년여 만에 마이크를 잡는 <뉴스&이슈>는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 현재 가장 뜨거운 국내외 이슈와 인물을 다루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의 문제를 전달한다. 매일 다양한 코너를 배치해 각종 사회 문제에도 뚜렷한 목소리를 내고, 고정 패널들이 각 코너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시사토크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은혜 앵커는 지난 2008년 2월 청와대 외신담당 제1부대변인으로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제2대변인으로 활동하다 같은 해 12월 KT그룹 콘텐츠 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12년 12월 KT그룹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으로 재직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식> 진행을 맡은 김희경 앵커가 주말 <뉴스와이드>에서 평일 오전 6시 50분 뉴스로 자리를 옮겨 <굿모닝 MBN>의 단독 진행을 맡았고,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로 활동한 최중락 앵커가 오후 1시 50분 방송되는 <뉴스2>에 투입됐다.
MBN, 3개월 연속 2% 돌파… 8월 종편 최고 기록
MBN이 종합편성채널 월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MBN의 8월 월간 시청률이 2.17%(전국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6시∼25시)로 2011년 12월 종편 개국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MBN이 기록했던 종전 월간 최고 시청률 2.14%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종편 4사 중 유일하게 3개월 연속 월간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이는 20여 년 케이블 TV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상파 4개 채널을 제외하면 200여 케이블 채널 중 어떤 곳도 2%대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8월에는 <뉴스8>를 비롯한 보도 프로그램들이 3~4%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약진했다. 종편 교양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나는 자연인이다>는 리서치기관 한국갤럽이 8월 중순을 기준으로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9호(2014년 10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