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유럽주요국 및 한국의 선거가 이루어지는 2012년에 세계경제는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정책역량의 제약, 그리고 성장동력 위축으로 인해 선진국 경제를 중심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높아질 것 같다. 선진국은 민간부문의 성장동력이 불충분해 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나 재정 여건 악화와 계속된 통화정책으로 추가 부양 여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개도국 경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선진국의 수요 부진과 글로벌 금융 불안 확대의 영향을 받아 성장이 둔화될 것이다.
국내 경제는 2012년 1분기 중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출 성장세가 둔화돼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환경을 볼 때 국내 증시는 ‘선거’가 화두가 되면서 경제에 대한 우호적 정책 전개로 1분기 이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된다. 2012년 예상 주가지수는 2450 포인트다. 부동산은 역시 선거 효과로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경기침체 국면이 해소되면서 상가나 오피스 등 수익성 부동산의 가격상승 가능성이 보인다. 아파트나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용 부동산은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금리는 약보합세를 예상하며, 환율은 상반기 1100원대 이상을 유지하다 연말에 10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선 선진국보다는 중국 등 신흥시장 비중을 높이는 게 좋을 것 같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부동산이나 예금보다는 증시를 이용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부동산 투자의 제한성과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감안한 것이다. 국내 증시는 상저하고가 예상되므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되 중소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자동차, IT 업종의 지수에 투자하는 ETF, 중국 소비증가 효과가 큰 소비관련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좋을 듯하다. 또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과 예금, 채권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한다.
2012년엔 안전자산을 투자가능 자산의 30% 이상 유지하라는 점과, 부하뇌동하지 말고 계획과 원칙을 세운 후 투자해야 한다는 점,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ELS나 ELD에 관심둬라 박진석 하나은행 영업1부 골드클럽 GoldPB 팀장
2012년에도 한동안 국내외 경기가 저조해 재테크에 많은 고민이 있을 듯하다. 유럽발 금융 불안 지속, 중국 긴축기조 유지, 미국·일본의 경기 둔화 등으로 극적인 호황으로의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내년에도 자본 이득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보이며 기타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역적인 재료를 파악해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도시형생활주택도 이미 수익 예상치가 반영된 물건도 있고 관리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월세 형태의 원룸 및 고시원 등도 수익만 보고 매입했다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관심 지역 및 업종을 선정해 꾸준히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경매물건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금융상품의 경우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는 정기예금은 20102년에도 물가대비 세후 초과수익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안전자산 편입 비율 유지 차원에서 운용할 것을 권한다. 확정금리형으로 매력 있는 우량 회사채 등은 발행시장이 활성화 될 지 의문이다. 투기등급의 회사채는 발행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있어야 하며 지급보증 등의 신용보강이 없이는 투자를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주식시장은 대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 펀드보다는 ELS나 ELD처럼 구조화 된 상품으로 일정 부분 전환할 것을 권유한다. 따라서 기존 국내 주식형 상품이 자산의 40%였다면 이 중 일부를 ELS로 전환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그렇지만 주식형 상품을 극단적으로 축소하면 향후 증시 반등 시 수익창출의 기회도 놓치는 셈이 되므로 전반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는 유지할 것을 권한다. 예로 정기예금 등 확정형 40%, 주식형 40%, 채권형(해외채권형 포함) 30%였다면 주식형 30% 내에서 ELS 등에 대한 비율을 높이는 게 한 방법이다.
주식 2분기 이후 늘려라 이승희 KB국민은행 WM사업부 차장
유럽 재정불안 지속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안전자산 선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분간은 주식이나 원자재와 같은 고위험 자산에 비해 채권과 같은 중저위험 자산의 투자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남유럽 국가의 국채 수익률 오름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고, 유로존의 경제성장도 부진할 전망이어서 각국의 재정 긴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 불안은 2012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프랑스 대선(1차 4월, 2차 5월) 등 주요 정치 일정과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도래(2~4월)가 예정된 내년 상반기 중 유럽과 관련한 시장 불안이 예상된다.
내년 2분기 중후반부터는 물가 하향 안정 지속과 경기 개선 기대에 힘입어 투자 여건이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중국 등 여러 신흥국의 소비자 물가가 이미 고점을 확인한 가운데, 내년 들어서는 선진국 물가도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정책 당국의 긴축 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다. 글로벌 경기 역시 OECD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2월 고점 기록 후 하락 중이다. 그렇지만 1960년대 이후 8번의 글로벌 경기 침체기 평균이 12개월이었음을 감안할 때 내년 1, 2분기쯤 경기선행지수의 저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식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하면 내년 1분기까지는 안전자산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고 경기전망 개선이 기대되는 2분기부터 주식·회사채 등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자산배분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선진국보다는 우리나라나 신흥국의 투자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보이고 원자재에 대해서는 공격적 접근보다는 분산투자 차원 접근이 바람직하다.
금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 조성만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FP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는 2012년에도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다.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어 금리는 내년에도 계속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년에는 정기예금이나 원자재 쪽보다는 환율과 국제 금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금에 분할 투자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식시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내년 상반기에 걸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하락할 때마다 배당주 및 중소형주 펀드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해 올해 주가하락으로 손실 본 부분을 일정 부분 회복시키는 투자가 필요하다. 목돈을 운용해야 한다면 원금보장형 ELD 상품이나 지수연계형 ELS펀드를 통해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시그널이 다시 나오면서 2012년에도 기준금리가 동결 또는 오히려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유지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보험 및 연금보험 등 비과세 상품으로 종합과세 과표를 줄여 안전자산에 대한 실효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내년 자산운용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반복적으로 부각되고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추가 조치의 부재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 투자관점을 유지하면서 분할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변동성에 따라 분할매수 분할매도하는 변동성 펀드나 시차를 두고 매월 일정 금액씩 분할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 주가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의 지수연동형 ELS펀드 같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비과세 상품 및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도 일정 수준 유지해 전체적으로 자산이 위험상품에 편중되지 않도록 비중을 조정할 것을 권한다.
주식 40% 채권 60% 바람직 배진묵 대우증권 WMC 역삼역센터장(이사)
내년 실물경기는 유럽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금융위기 여파로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이는 2011년에 진행됐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완화해 주요국 정책당국의 운신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증권시장은 실물경기 약화와 여러 나라의 선거 이벤트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을 비롯하여 저평가되어 있는 이머징마켓에서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저평가 국면에서 선취매가 꾸준히 나올 것 같다. 따라서 합리적 투자자라면 과매도 국면에서 분할매수를 한 후 뚝심 있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매매차익을 크게 거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금리는 최근 물가안정과 정책 당국의 금리 유지에 대한 의지를 감안할 경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주식과 채권에서 기회가 상존하므로 두 자산을 적절히 혼합해 투자하는 것이 위험(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기본 전략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1억의 자금을 운용한다면 40%는 주식에 60%는 채권에 분산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주식 부분은 해외주식보다는 국내 주식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단기 이벤트성 고수익을 노리고 해외주식형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며 매매차익과세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채권의 경우 물가연동국채와 경기지역개발채권 및 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면 완전한 채권분산투자가 가능하고 5% 수준의 수익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절세효과로 인해 실효수익은 상대적으로 훨씬 높다.
결론적으로 2012년은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활용하기에 따라서 과거 1998년 외환위기 이후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처럼 폭락 후 폭등의 경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다만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해가 될 것이다.
컨슈머 섹터·개도국 국채 관심 이광헌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센터장
2012년 세계경제를 지배할 키워드는 ‘저성장’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IMF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와 내년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이 금융위기 전 연성장율 평균치보다 1~2% 수준 줄어들어 미국과 유로존 모두 1%대의 GDP 성장률이 예상된다. 국가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선진국의 긴축으로 경기부양 카드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사실상 제로금리로 더 이상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기 어렵고, 유로존 역시 정부가 부채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
반면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등 내수 또는 자원이 뒷받침 되면서 성장성과 재정건전성을 갖춘 개발도상국들은 상대적으로 고성장하면서 선진국 경기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 둔화로 개도국의 성장성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며 선진국 자금의 유출입이 늘어 자산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증가되리라 예상한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망한 대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컨슈머 섹터 투자상품.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 글로벌 내수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 테마인 컨슈머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을 것이다.
둘째, 해외채권형 상품.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성장성과 재정건전성을 갖춘 이머징 국가 국채에 투자하는 게 안정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의 브라질채권신탁은 매월 이자지급식으로 환율 변동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약 연 8.5% 수준의 높은 이자수익이 가능하다.
셋째, 안정성이 강화된 ELS를 통해 시장변동성을 줄이며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망하다. 기초자산을 코스피 200지수 단독으로 하고 손실구간을 -60%까지 낮춘 기간 3년짜리 스텝다운 ELS(매 6개월 조기상환 95·95 , 90·90 , 85·85)의 경우 과거 10년 시뮬레이션 결과 손실이 한 번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비과세 상품인 즉시연금보험과 국내 및 해외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는 장기적립식펀드 상품들을 추천한다.
IT부품·중국내수 관련주 유망 위언복 신한금융투자 스타타워PB 부장
남유럽 국가의 디폴트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는 저성장 구간에 갇혀있는 상황이고, 부채축소(Deleverage)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금융기관의 노력이 거세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침체기를 거쳐 팽창기로 향해 갈 것 같아 2012년 투자흐름은 경기회복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회복 구간으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비전통적인 금융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동성 보충과 경기부양책 같은 정부정책은 어느 정도 충족해 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유럽 일본 미국이 양적완화 형태의 통화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미국은 부동산 정책 등 경기부양책도 마련하고 있다.
2012년은 글로벌 대선과 총선이 집중되어 있다. 중국은 2012년 10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그 동안의 긴축정책에서 완화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경기 재팽창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해 시장을 유동성 랠리와 안도 랠리로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상황에서 주식시장 변동 요인으로는 프랑스, 중국, 미국,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총선과 대선, 유럽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떨어내는 과정에서 더 많은 부실과 투자 손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가능성, 중국 긴축완화 및 경기부양을 겨냥한 글로벌 자금의 중국 시장 유입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이를 반영해 IT부품 관련주와 중국 관련주가 유망 테마가 될 것 같다.
IT부품 관련주는 세트업체(삼성전자, 현대차 등)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상황에서 소외됐던 부품 관련주들이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 등을 타고 실적까지 확인돼 상승 가능성이 예상된다. 중국 관련주는 중국이 12차 5개년 계획에서 민생안정과 내수확대를 통한 균형발전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관련해서 자동차나 부품, 하이브리드 화학, 화장품 및 의류 등 중국 내수확대 수혜주가 유망해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의 내수확대 수혜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역발상으로 금융·항공도 보라 한은경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팀장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2012년 상반기에는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견조한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추세에 있어 중국 정부가 긴축기조를 빨리 풀 경우 경제는 일반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경기도 상반기 중에 선행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는데 경기둔화 국면이 1년 정도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면 내년 2분기부터는 좋아질 것 같다.
이런 점에서 국외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 경제는 둔화되더라도 생각하는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 같고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다.
대부분이 ‘상저하고’의 시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바닥을 치더라도 폭은 깊지 않을 것이란 게 나의 판단이다.
투자 대상으로 먼저 금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 금은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이슈가 될 것이다. 아울러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렵고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에 장기채도 2012년 상반기까지 계속 좋은 투자 대상으로 남을 것 같다. 다만 투자 타이밍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외국에 비해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이 중국 옆에 있다는 게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적립식 상품은 계속 유효하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월이자지급식 ELS 등을 활용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추천하고 있다.
유망 업종이나 테마로는 IT 관련주와 중국 내수 관련주를 추천하며 자동차 관련주에 대해선 실적은 좋으나 주가가 많이 올라왔기에 중립적 입장을 권한다. IT 관련주는 올해 구조조정을 끝냈고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므로 비메모리나 아몰레드 관련 종목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중국 소비와 관련해선 유통이나 기계업종에 관심을 두길 권한다. 역발상 개념으로 지금 가장 좋지 않지만 재정위기가 해소되고 경기가 회복될 때 움직일 수 있는 금융, 항공 등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