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전성시대’입니다. 구독경제는 물건을 구입하는 대신 월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것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소비의 개념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죠.
화장품 면도기 인테리어 장식품 꽃 같은 소모품을 넘어 자동차 기차 비행기 같은 이동수단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독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산업으로 등장했습니다. 불황 때 화장품 면도날과 같은 생활 소모품을 소포장으로 싼값에 정기 배송해주는 게 시작이었죠. 여기에 IT산업이 결합되면서 넷플릭스나 멜론처럼 월정액을 내면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스티리밍 산업이 활짝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요즘엔 월정액으로 미국과 유럽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항공기,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는 고속열차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까지 뛰어들면서 내년에는 전 세계 구독경제 시장이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산업과 발맞춰 급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매경럭스멘이 심층 취재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영어 유머 한토막입니다. 첫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 관광객에게 외국인 스튜어디스가 기내식 서비스를 하며 친절하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Are you a vegetarian?(혹시 채식주의자세요?)” 당황한 한국인이 이렇게 답하지요. “No, I’m Korean.” 이처럼 영어 유머에나 등장했던 채식주의자라는 용어를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이들을 겨냥한 채식산업, 즉 베지노믹스(Vegenomic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채식연맹(IVU)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 인구는 약 1억80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 고기’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 약 3조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동원F&B가 국내 식품제조업체 중 최초로 식물성 대체육 ‘비욘드 미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 1월에는 채식박람회인 ‘서울 베지노믹스 페어-비건 페스타’가 열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신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기세가 만만찮습니다. 당대표로 선출된 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 당 지지율도 탄핵사태 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습니다. 대폭 물갈이가 예상되는 내년총선 공천을 앞두고 황 대표의 인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 공안 검사’가 황교안 인맥 3대 키워드로 꼽힙니다. 정계·법조계는 물론 재계에도 폭넓게 포진해 있는 황교안 인맥을 매경럭스멘이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빅데이터로 보는 상권 시리즈는 ‘2040 연령대별 지갑 여는 아이템은’이라는 주제로 20대부터 40대의 소비키워드를 분석했습니다. 10대 남성은 PC방, 10대 여성은 패션 잡화, 20대 남성은 주점, 20대 여성은 인터넷쇼핑에 돈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불황 늪에서 피어나는 연꽃기업’ 시리즈에서는 우리나라 나무를 세계로 수출하는 채일 수프로 대표를 만났습니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수프로는 6개월에서 1년 새 30㎝ 크기 묘목 수만 그루를 키워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수목 관련 전문기업입니다. 초미세먼지로 인해 숲세권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며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금맥을 캐는 블록체인 기업’ 시리즈는 우리나라 간판급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의 김종협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아이콘(ICON)은 전 세계의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인터체인’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진행 중입니다. 2017년 해외 ICO를 통해 450억원대(이더리움 15만 개) 자금조달에 성공해 아직도 국내 최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