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최악 가뭄이 온 강원도 강릉시 안반덕 배추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해발 1000m고지에서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랭지 여름배추의 모종이 흩날리는 모래먼지를 뒤집어쓰고 시들어가고 있다.
간간이 소나기가 내렸지만 해갈에 턱없이 미흡하다. 보다 못한 강원도와 군 장병들이 직접 나서 호스를 들고 모종 위에 물을 뿌리는 급수작업에 나섰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안 좋은 국내 경기에 비까지 안와 국민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비가 좀 와서 농작물 해갈에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원도 강릉 안반덕에서
[글 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8호 (2015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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