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국내 출시된 ‘벤테이가’의 새로운 모델이다. 차명 뒤에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의미하는 EWB를 붙였는데, 벤테이가의 휠베이스를 연장해 개인 전용기 좌석을 닮은 뒷좌석 공간을 마련했다. 실제로 실내공간이 벤테이가보다 180㎜(전장 5305㎜, 휠베이스 3175㎜)나 길어졌다. 벤틀리 측에 따르면 뒷좌석만을 위한 이 공간을 내기 위해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 등 2500개 이상의 부품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그럼에도 전폭(1998㎜)과 전고(1739㎜)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길이는 늘렸지만 폭과 높이는 그대로 유지해 역동성을 살렸다.
뒷좌석에 자리한 2개의 독립 시트는 16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열선과 통풍, 5가지 마사지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의 2열 시트 선택도 가능하다. 벤틀리에선 처음으로 최상급 시트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가 선택 사양으로 적용됐는데, 더 두툼하고 부드러운 조절식 사이드 볼스터와 쿠션 등 22개 방향 조절 기능이 탑재됐다. 릴렉스와 비즈니스 등 2가지 모드 변경이 가능한데, 릴렉스 모드에선 퍼스트 클래스처럼 40°까지 리클라이닝되며 풋레스트가 전개된다. 비즈니스 모드에선 업무를 보기에 적합하도록 시트가 정위치로 이동한다. 에어라인 시트를 선택하면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이 탑재된다. 우선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과 통풍 기능을 부위별로 독립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4.0ℓ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이 탑재돼 최고출력 550마력(PS), 제로백 4.6초, 최고속도 290㎞/h의 성능을 발휘한다. 취향에 따라 웰빙이 콘셉트인 ‘아주르’와 럭셔리를 지향하는 ‘뮬리너’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각각 3억4030만원, 3억9390만원이다.
2017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GLC 쿠페’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이하 더 뉴 GLC 쿠페)’로 돌아왔다. 우선 외관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럽게 연결됐다. 여기에 AMG 라인 외장 패키지가 적용돼 좀 더 날렵해졌다.
휠베이스도 이전보다 15㎜ 길어졌고 공기저항계수도 0.03Cd 개선된 0.27Cd를 기록했다. 기본 장착되는 파노라믹 선루프 또한 기존보다 6㎝ 길어져 좀 더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AMG 라인 인테리어가 적용된 실내 공간은 대시보드에 새로운 디자인의 통풍구가 적용돼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전석에 12.3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이, 중앙에는 운전석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11.9인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됐고 최신 텔레메틱스 NTG7이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도어 패널 디자인도 달라졌는데, 문손잡이와 시트 조절 버튼이 하나로 통합돼 깔끔해졌다.
스위치 패드와 터치 컨트롤 버튼이 개선된 새로운 콘셉트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으로 제작됐고, 헤드레스트가 등받이와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는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45ℓ(545ℓ)나 늘어난 트렁크 공간도 볼거리.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90ℓ까지 확장할 수 있는데, 수치상으로 이전보다 총 90ℓ나 늘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7㎾의 추가 전기를 공급한다. 또한 글라이딩, 부스트, 회생 제동을 지원해 효율을 높였다. 가격은 9210만원이다.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0년 3월에 3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 측의 말을 빌리면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찬찬히 살펴보면 우선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시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좀 더 화려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한 램프로 재탄생했다. 측면부는 5 더블 스포크 타입의 20인치 신규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에는 숨어 있는 듯한 머플러가 장착됐다. 실내 공간은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공간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와이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지는 센터페시아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 장치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고, 크리스털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CCP)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G80에 좀 더 다이내믹한 내·외장 요소를 적용한 ‘G80 스포츠 패키지’에는 전면부에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차량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에는 G80 스포츠 패키지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레드와 실버 2종의 카본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츠카의 분위기를 더했다. 부분변경된 G80은 새롭게 적용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 총 10종의 외장 색상과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이 차,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이 5인승 순수 전기 SUV의 가장 큰 장점은 파격적인 가격. 국내 출시 가격이 독일·영국·스웨덴 등 유럽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는데, 전기차 보조금을 100% 수령하면 실제 구매가는 400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여기에 볼보 측의 말을 빌리면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겁게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안전과 사용자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어필했다. 실제로 전기화 시대를 상징하는 볼보의 패밀리룩과 5인승 SUV의 공간 설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안전한 공간 기술, 첨단 커넥티비티 등 혁신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도 새롭다.
또 문을 열 때 접근하는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을 경고해주는 ‘문 열림 경보’와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사양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국내 출시 차량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69㎾h의 삼원계(NMC) 배터리와 200㎾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1회 충전 시 최대 475㎞(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EX30은 외관 디자인, 실내 옵션, 앞좌석 전동식 시트와 운전석 메모리 기능,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와 울트라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945만원, 5516만원(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이다.
[안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