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CES 2017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상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주목을 받았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3월 양재동 LG전자 서초R&D 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시그니처 올레TV ‘W’를 공동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 팀을 비롯한 9개 팀에 대해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비움과 채움의 미학
77형·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65W7)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벽걸이형 올레드 TV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W7 시리즈(65W7 기준)는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하다.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가 채 안 된다. 벽에 걸면 마치 유리창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TV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분리, TV 하단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4.2채널의 스피커를 탑재,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두 개의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갖춰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에서 CES 2017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해 현존 최고 TV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현존하는 TV 가운데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해 낼 수 있다. 또한 빛을 끌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전자는 2017년형 올레드 TV에 ‘테크니컬러(Technicolor)’사의 색채 기술을 더했다.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70% 이상이 테크니컬러사의 색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창작자가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또, ‘테크니컬러’사는 뛰어난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를 지닌 LG 올레드 TV를 기준 디스플레이로 채택, 영화 제작과 후반 보정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TV에 ‘돌비 애트모스’ 입체 음향 시스템 탑재
새롭게 선보인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美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등 유수의 글로벌 스튜디오들이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또렷한 화질로 구현하는 것도 2017년형 울트라 올레드 TV의 특징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콘텐츠의 규격과 장르에 관계없이 압도적인 HDR 화질을 보여준다.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특히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HDR을 구현할 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화질정보(Metadata)를 넣는다. 돌비비전의 경우 각 초당 프레임별로 화질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밀한 보정이 가능하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해 HDR 콘텐츠가 아닌 일반 콘텐츠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제공한다.
▶나노셀 기술탑재한 슈퍼 울트라 HD TV
LG전자는 이번 CES 2017에 약 1nm(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슈퍼 울트라 HD TV를 선보였다.
이번 CES 2017을 통해 공개되는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는 LG가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이 탑재됐다. 나노셀은 1nm 크기의 매우 미세한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기존 제품보다 높인 것이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올해 출시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에 처음 사용된 이 기술은 1, 2세대와 달리 패널에 직접 적용,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거실 한쪽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를 볼 때도 TV를 정면에서 보는 것 같은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줄였다.
기존의 LCD TV는 고유 원색 파장에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물과는 다른 색으로 표현되고 옆면에서 보면 색감과 화질의 왜곡도 있었다. 그러나 나노셀 기술은 원색 파장에 섞이는 다른 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색을 재현한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LG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는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하고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만들어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영상의 입체감과 현실감이 한결 더 높아지는 효과를 낸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 ‘돌비 비전’, 아마존 등이 채택한 ‘HDR 10’, 영국 BBC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방송규격 HLG를 모두 지원한다. 일반 콘텐츠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한다.
LG 슈퍼 울트라HD TV의 색상 보정 기준 범위는 전작보다 6배 늘어나면서 색상 보정 알고리즘은 더욱 정교해졌다. 이 제품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약 10억 개 이상으로 늘려 시청자들이 실제 자연의 모습에 가까운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매직 줌 녹화’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CES 2017’ 공식 어워드서 ‘최고상’과 ‘최고 TV상’ 동시 수상 영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최고 제품 단 1개만을 뽑아 수여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CES에서 공개된 TV뿐 아니라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등을 포함한 수만 가지 제품과 경쟁해 최고 제품으로 뽑힌 것이다. ‘엔가젯’은 CES에 출품된 제품들을 15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마다 최고 제품상을 수여하고, 이 중에서 최고 제품 1개를 다시 선정해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발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TV부문 최고 제품에게 수여하는 ‘최고 TV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으로 ‘TV 부문 최고 제품상’을 받으며 현존 최고 TV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엔가젯은 “LCD TV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올레드 TV는 여전히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이외에도 각종 IT매체 들이 수여한 상까지 포함하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수상한 상의 개수는 45개로 이번 CES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