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에는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에이비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제조사 와이엠텍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불닭볶음면' 소스를 제조하는 에스앤디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제(약물 투여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의 유무를 판별해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를 개발한다.
에이비온은 총 228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60.07%다. 희망 공모가는 1만4500~1만7000원이며 이를 통해 331억~388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달 24~25일 수요예측을 거쳐 30~31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와이엠텍도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받는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인버터 등에 들어가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릴레이란 직류 고전압을 제어하는 스위치(개폐) 장치로, 파나소닉·덴소 등 소수의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던 기술을 와이엠텍이 국산화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시그넷브이 등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와이엠텍은 총 60만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며 이를 통해 126억~15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31일~다음달 1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불닭볶음면' 소스 등을 제조해 식품 기업에 납품하는 에스앤디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에스앤디는 102만3000주를 100%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3만2000원이며 희망 공모 금액은 307억~327억원이다. 다음달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