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는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故손정민 부검 소견서에 대해 “부검 소견서 보시면 양쪽 폐가 팽창이 돼 있다. 액체가 안에 들어 있는데, 팽창되어서 공기가 있는 부분은 바깥쪽으로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알’ 법의학 교수가 故손정민 부검 소견서를 분석했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어 “그 말은 살아 있을 때 숨을 쉬면서 액체가 들어왔고 머리뼈에 접형동이라고 부르는 공간이 있는데 그거 역시 살아있을 때 숨을 쉬어야지 들어가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안에서도 다량의 액체가 발견이 된다. 전형적인 익사의 소견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변에 표피박탈이 있고 피부가 까진 게 있고 울퉁불퉁한 마진이 있다. 이 상처는 그 크기와 정도와 양상으로 봤을 때 둔력에 의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과 사망원인과는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전북대 법의학교실 이호 교수는 “두개골 골절이 있진 않다. 그러니까 강한 외력은 아니라는 거고 조심스럽게 부검의는 입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한 것”라고 말했다.
故손정민 아버지 손현 씨는 “애초에 거기 가기 전부터 용산경찰서에서 이야기하셨던 게 있다. 국과수는 익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거다. 근데 익사가 어떻게 빠졌는지는 국과수에서 모른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셨다. 근데 거기가 실족할 수 없는 자리다”라고 주장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