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체가 된 소비, 나를 위해 지갑을 여는, 신(新)소비자가 열어가는 ‘미(ME)코노미’ 시대. 당신만의 업무 공간을 위한 데스크테리어….
▶파베르제, 180주년 한정판 미니 18K 로즈골드 루비 에그
지난해 여름 ‘파베르제’ 창립 180주년을 맞아 공개된 작품이다. 180개 한정판이며, 햇빛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그림자가 곡선 위로 움직여 마치 태양과 같은 강렬한 힘과 생명력을 표현했다. 루비는 모두 파베르제의 모회사 젬필즈의 모잠비크산으로 친환경, 윤리적으로 채굴됐다. 파베르제는 올 3월 국내 공식 진출했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이머지
영국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벤저민 휴버트가 책의 콤팩트한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다목적 스피커. 슬림한 형태에서 풀 레인지 사운드가 가능한 라우드스피커로 37㎜ 미드레인지는 모서리에 탑재했다. 가격 99만9000원.
▶몽블랑, 페라리 스틸레마 SP3 리미티드 에디션 599
‘몽블랑’과 ‘페라리’, 필기구와 슈퍼카 분야의 상징적인 두 브랜드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진행했다. 페라리 아이코나 시리즈 ‘데이토나 SP3’ 모델을 오마주한 제품이다. 페라리 디자인 최고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초니와 공동 디자인해 슈퍼카 특유의 유체역학적 형태를 표현했다. 전 세계에 599개만 한정 제작돼 판매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역대 가장 얇은 노트북, LG그램
‘LG그램(Gram)’이 더 얇고 가벼워졌다. 새로운 그램(모델명 15Z90RT)의 두께는 역대 그램 중 가장 얇은 10.9㎜. 같은 화면 크기의 그램보다 4.4㎜ 더 얇아졌고, 무게는 15.6형 대화면을 탑재하고도 1㎏(990g)을 넘지 않는다. 우주선이나 경주용 차에 사용되는 마그네슘 합금을 외관 소재에 사용해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다. 가격은 224만원(i5·16GB·256GB·OS 탑재 기준)이다.
▶스틸케이스, 제스처
글로벌 사무용 가구 1위 기업 ‘스틸케이스’의 시그니처다. ‘제스처(Gesture)’는 전 세계 2000명이 넘는 이들의 자세를 연구해 그 결과를 적용한 첫 인체공학적 사무용 의자다. 키가 크건 작건 상관없이 착좌감이 편하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를 오가며 일하는 현대인의 움직임을 유동적으로 보조해 올바른 자세로 업무를 볼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사용자와 의자가 완벽하게 결합돼 움직이는 등받이와 시트가 편안함의 큰 축이다. 360° 회전하는 암레스트도 지속적인 안정감을 선사한다. 스페셜 오더를 통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가격은 190만~251만원이다.
▶칼한센앤선, 한스 J. 베그너의 네스팅 테이블
덴마크 가구 디자이너 한스 J. 베그너가 디자인했다. 1952년 처음 선보인 네스팅 테이블은 자연의 모습을 활용한 오가닉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스 J. 베그너는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주변과 손색없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다.
▶칼한센앤선, FH429 시그니처 체어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프리츠 헤닝센’이 1954년 디자인한 마지막 작품이다. 우아함을 강조했던 프리츠 헤닝센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유려한 곡선으로 편안한 착좌감과 아름다움을 담았다. 월넛 원목으로 제작됐고, 등받이와 좌판은 칼한센의 최고급 가죽이 사용됐다. 가격 822만원.
▶까사미아×리처드 우즈 컬래버레이션 홈 데코
‘까사미아’가 글로벌 아티스트 ‘리처드 우즈’와 협업한 테이블 램프, 쿠션, 도어매트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출시했다. 리처드 우즈는 다채로운 패턴을 전통 판화 기법으로 선보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위트 있는 패턴과 ‘집’을 형상화한 구조물 등 다양한 작품을 공공미술 형태로 전개하며 일상의 익숙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테이블램프 35만5000원, 옐로하우스 13만원, 쿠션커버 6만원, 도어매트 18만원이다.
▶나만의 홈카페 유라, ENA8
가로 27㎝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정밀하게 제작된 특수 디자인 공법에 주얼리 크리스털 디자인의 물탱크가 더해져 유라 제품 중 가장 유려한 디자인의 커피머신으로 사랑받고 있다. 터치 한 번으로 카푸치노, 마키아토, 플랫화이트 등 밀크 메뉴부터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까지 10가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만나볼 수 있고, 미세 거품 기술 ‘파인 폼 테크놀로지’를 통해 부드럽고 고운 입자의 밀크폼을 제공한다. 가격 288만원(블랙·화이트·레드), 390만원(매시브 알루미늄).
▶자코모, 스와니 4인 코너 카우치형 슈렁큰 가죽 소파
머리까지 받쳐주는 기능성 등방석을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 헤드레스트와 팔걸이도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다. 길고 넓게 제작된 코너 카우치와 허리쿠션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유도한다. 슈렁큰 천연면피 소가죽은 자코모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완성한 가죽이다. 프리미엄 원피를 늘리지 않고 80~90% 수축시켜 더 도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가격 450만원대.
[안재형 기자]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52호 (2023년 5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