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중에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기한 이유처럼”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처럼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몇몇 물고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연어가 대표어종이다.
세계 10대 푸드 중 유일한 생선인 연어는 체내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는 오메가3와 노화방지와 시력을 보호하는 비타민 A, 콜라겐, 비타민D, 철분, 불포화 지방산, DHA 등이 담긴 종합 영향제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연어 중에 약간의 짭짜름한 맛과 훈연의 향이 나는 것은 훈제연어인데 이 훈제연어 또한 연어의 고유한 영양소와 칼로리는 일반 생물 연어와 거의 동일하게 갖고 있다.
연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칼로리 걱정은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이 좋은 연어는 조리법도 다양한데 회나 조림, 샐러드 등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다만 연어 대가리로 탕을 끓이는 것은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다. 예전에 어느 후배가 연어 대가리로 탕을 끓여 먹으라고 내놨는데 그 맛이 흑!!!
그 이후로 오랫동안 그 좋아하던 연어를 먹지 못했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그런 걱정일랑 접어둬도 된다. 맛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기자가 보장 하니까.
이충우 기자는
카메라를 든 요리사다. 매일경제신문 사진부 기자로 근무 중이며 산악자전거 라이딩은 물론이고 등산 캠핑을 좋아한다. 자연스레 요리를 익히게 됐고 지금은 특히 더치오븐 요리에 빠져 있다. IDOS(International Dutch Oven Society) 최초의 한국회원이기도 하다.
[이충우 매일경제 사진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