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너지 담은 듯 기분 좋은 햇살과 활짝 핀 꽃향기가 배달된 완연한 봄이다. 시렸던 겨울을 생각하면 지금의 따사로운 볕이 한없이 반갑지만 봄은 피부에 불청객을 초대하기도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1년 중 알레르기로 인한 피해가 3~4월에 집중되므로 알레르기에 예민한 사람들은 가정에서는 되도록 창문을 닫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갑지 않은 손님 최대한 마주치지 말아야
꽃가루와 황사가 함께 흩날리는 4월에는 특히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꽃가루는 우리나라에서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꽃가루의 종류는 24가지이며 2월 초부터 5월 중순 사이 가장 많이 날린다. 꽃가루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는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천식, 두드러기 등 다양하다.
황사 또한 알레르기를 몰고 다니는 주범 중 하나다. 특히 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이르고 미세먼지농도도 2.7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주의를 요한다. 황사가 발생하는 기간 중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피부에는 가려움증,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황사는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엉겨 있어 피부에 치명적이다. 심하면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고 모공을 막아 피부가 거칠고 지저분하게 보이고 뾰루지와 같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봄이 찾아오면 으레 피부가 뒤집어 지는 사람들은 특히 꽃가루나 황사에 의한 알레르기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불청객은 만나지 않는 것이 피부에는 가장 좋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거나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 손수건, 선글라스를 이용해 가리는 것이 좋다.
CNP차앤박 오메가 선블록 SPF 50, PA+++
물이나 땀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 방수효과로 여러 번 덧바를 필요가 없고 방사기능이 있어 황사가 심할 때 위력을 발휘한다.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고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 자외선차단 성분을 다량 함유해 어린이뿐 아니라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60ml/4만2000원
CNP차앤박 B.B.B 포뮬러 SPF 46, PA++
피부 재생은 물론, 손상된 피부를 즉각적으로 회복시켜 주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높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신 원료인 글리코필름을 배합해 지하철 석면, 공해물질, 먼지 등 외부 유해인자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을 강화해 자극 받은 피부를 최전방에서 보호한다.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 외출 전 바르고 나가면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켜준다. 30ml/4만7000원
라프레리 어드밴스드 마린 바이올로지 포밍 무스 클렌저
알게로부터 얻어진 3중의 해양 성분들이 피부에 수분 손실을 예방해주고 천연 코코넛 추출물을 함유해 부드럽게 클렌징 해준다. 거품이 많이 나는 텍스처는 피부에 남아 있는 잔여물, 피부의 불순물 및 오염 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125ml/8만3000원
크리니크 이븐 베터 시티 블록 안티-폴루션 SPF40-PA+++
100%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을 선보이는 크리니크의 4월 신제품.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자외선 차단 시스템, 특허 받은 항산화 성분과 다양한 화이트닝 성분의 조합으로 자외선과 공해 및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30ml/4만8000원
알레르기와 결별하는 습관보호막은 두텁게
외출 전에는 안티 폴루션(황사, 담배 등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 보호막 형성) 기능의 BB크림이나 방사기능(Sand Proof)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에 유해물질이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유분은 낮추고 끈적임은 없애고
피부에 유분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 꽃가루와 알레르기가 엉겨 붙기 좋다. 유분이나 끈적임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한다.
수분부족은 트러블로 가는 지름길
계절이 바뀌어도 수분공급은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트러블이 발생하므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이 강화된 세럼이나 크림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변화보다 유지
사용하던 화장품을 갑자기 바꾸거나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스크럽 제품은 가급적 피하고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저자극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약산성 클렌징
외출 후에는 먼지, 오염으로 인한 피부 더러움을 씻어낸다고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거칠어진다. 산도PH5.5 정도의 세안제로 씻어내고, 마지막 헹굼은 모공을 조일 수 있도록 찬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사우나·장시간 목욕은 자제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때를 밀면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피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봄철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기간에는 삼가야 한다.
아토피는 적정온도와 습도 유지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겨울철에 일어나지만 황사와 꽃가루로 악화되기 쉽다.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라서 적정 생활온도(18~20도)와 습도(5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