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된 것과 움직이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20세기 최고의 조각가로 찬사를 받았던 알렉산더 칼더의 조각전 가 국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칼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1930~1960년대 제작된 칼더의 작품을 통해 단순하고 의미 없던 검은 조각들이 아름다운 조형물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재 조각가로 평가받는 칼더는 나무와 철사를 이용해 조형물을 만들었고 ‘칼더의 서커스’라는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1928년 미국 뉴욕 베이헤 갤러리의 첫 개인전을 통해 예술가로 등장한 칼더는 1931년 ‘움직이는 조각들’이라는 의미로 ‘모빌(Mobile)’을 선보였고 1934년 이후 발표한 ‘움직이지 않는 조각들’에는 ‘스테빌(Stabile)’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중 모빌은 초창기 모터가 장착된 추상조각을 시작으로 바람과 공기의 흐름에 의해 움직이는 단순한 구조로 발전됐다.
이후에는 와이어 프레임에 매달린 다양한 오브제들의 균형을 이루는 작품으로 발전했다. 반면 스테빌은 고정된 작품이었지만 칼더는 모빌과 스테빌을 조합시켜 스탠딩 모빌로 발전시켰다.
특히 1930년대 후반 파리에서 초현실주의를 접한 칼더는 1940년 유연한 형태의 작품인 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스탠딩 모빌의 걸작으로 피라미드와 각진 받침대의 형태를 띄고 있다. 칼더의 손끝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그가 작고한 1076년 이 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미술계에서는 칼더의 모빌이 조각의 관습적인 개념을 바꿨으며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키네틱 아트, 추상 조각, 퍼포먼스 아트와 같은 다양한 실험예술의 자양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시일정
Morning Cobweb(intermediate maquette) 1967
Black Petals1939
Escutcheon 1954
전시명 : NOIR
작가명 : Alexander Calder
기 간 : 8월 17일까지
장 소 :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 3관
02-735-8449
Alexander Calder (1898~1976)
1923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