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테이지의 오픈과 더불어 시몬느는 25년 동안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창성 있는 자체 브랜드를 공개했다. 전 세계 럭셔리, 디자이너 라인 핸드백 시장의 숨은 주역으로 활동해온 시몬느의 야심작 ‘0914(Onineonefour)’가 무대 위로 당당히 오르는 순간이다.
‘시몬느’와 ‘0914’ 비하인드 스토리
사명인 ‘시몬느’와 자체 브랜드 ‘0914’에는 박은관 회장의 풋풋한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다.
시몬느는 박 회장이 부인과 연애할 당시 부르던 애칭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여자이름으로 많이 불리며 독일어로는 지몬으로 발음되는 시몬느는 ‘당신’ ‘이상형’이라는 의미다.
‘시몬느’와 박 회장은 알콩달콩 대학 시절부터 달콤한 교제를 지속해오던 중 시몬느의 미국유학으로 잠시 헤어지게 된다. 2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부인과 조우하는 꿈을 꾸게 된 박 회장은 다음날 오후 연애할 때 아지트였던 경복궁 앞 카페를 찾아 홀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때 마침 꿈처럼 부인이 그곳에 나타난 것이다. 결국 그렇게 부인을 다시 만난 박 회장은 시몬느와 결혼에 성공했다. 그 꿈같은 만남이 있었던 날이 바로 9월 14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