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준 대중교통 보급률이 40%에 달하며 일일 이용객만 1천만 명이 넘는 시대지만, 음영지역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정류장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라스트마일’을 커버하기 위한 수단으로 몇년 전부터 부각되고 있는 것이 퍼스널 모빌리티(PM)다. 전동킥보드, 자전거, 스쿠터 등 PM 기기들이 발달하며 이용자들은 이동 간에 높은 편의성을 갖게 되었다.
좁은 국토에 공간활용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PM기기 보급률은 빠르게 성장했다. 선두권 브랜드들이 연매출 500억을 가볍게 넘기며 해외 진출도 준비하는 가운데, 공유모빌리티 브랜드 스윙(SWING)이 외국인 이용 기능을 추가하며 글로벌 앱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윙은 앱 3.7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외국인 탑승 기능을 오픈했다. 한국에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능은 가입/인증 과정을 간편하게 설계해 유저 유입도를 높이고자 한다. 외국인 전용 ‘소셜 로그인’ 기능을 도입, 구글/애플 ID만 있으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실제 PM기기 이용 전에는 여권/국제면허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스윙의 앱 3.70 업데이트는 단순히 국내에 있는 외국인 이용만이 아닌, 향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스윙 PM이 있다면 이용이 가능하게끔 하는 ‘글로벌 앱’으로의 활용도 가능하게끔 설계되었다. 스윙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일본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스윙 앱으로 일본에서의 이용도 가능하다. 언어 지원은 현재 영어로만 가능하며, 추후 유저 국적 및 진출 국가를 고려한 타 언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스윙은 외국인 가입 외에도 유저 지향적 기능들을 추가했다. 스플래시 로딩, 반납사진 전송 등 앱 전반적인 속도를 크게 개선했고, 법인카드 등록기능을 추가해 외근과 야간귀가 등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개인 운송 수단으로 택시를 주로 이용하던 직장인들의 업무문화를 스윙 PM 기기 이용을 통해 물리적, 시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스윙을 운영하는 (주)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만 200만 명이 넘어가며 이들 역시 PM을 통한 이동 간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하에 시작한 개발이 글로벌 앱까지 발전했다“며 ”전 세계 어느 곳이던 스윙이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 놓았고, 유저 지향적인 앱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는 가운데 스윙의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라고 밝혔다. 스윙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0만 대의 PM 기기를 보유 및 운영 중으로, 지난해 일본에 이어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서 진출 관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윙은 현재 전동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더해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10만 대 이상의 PM 기기를 보유한 브랜드로,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라는 미션 하에 이동 수단의 연결과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이 560억(순액기준 45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윙은 2018년 창립 이후 연평균 500%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세와 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2022년 초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