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 ‘열린 도서관’이 생겼다.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거대한 책장에 책이 가득 들어차 있다.
유통사와 출판사가 기증한 책과 학자들이 기증한 책 50만 권 중 20여만 권이 먼저 전시되어 있으며
책도 전통적인 분류법에 따르지 않고 출판사별 개인 기증자별로 꽂혀 있다.
열람도 산책하듯 마음껏 거닐다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냥 꺼내 읽으면 된다.
은퇴한 학자들로 구성된 권독사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책을 기증한 명사들이 여는 인문학강좌, 음악회 등
다양한 학술, 문화행사도 접할 수 있다. 키높이까지는 직접 꺼내 볼 수 있으며 그보다 높은 곳은 전동사다리를 이용한다.
[글·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6호(2014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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