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충남 논산에서 머물며 때로는 벽에 그린 낙서처럼, 때로는 시 한 수 읊듯이, 또 때로는 이야기하듯이, 대화하듯이 써내려간 짧은 글 모음이다. 3년여 동안의 소소한 일상이 묻어 있는 글로 삶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희망, 연민, 아픔 등을 이야기한다. 소통과 휴식의 장이자 희망과 행복의 의미가 깃든 잠언집이기도 하다.
스토리텔링 진화론이인화 지음, 해냄, 1만6800원
좋은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구의 개척자인 저자가 서사 창작의 핵심원리와 도구의 진화에 대해 풀어 놓는다.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스토리 창작 지원 소프트웨어 ‘스토리헬퍼’의 이론적 배경과 연구 과정을 찬찬히 살펴 볼 수 있다.
미인은 과속하지 않는다이춘해 지음, 다차원북스, 1만800원
저자의 걸쭉한 입심과 사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10편의 소설을 담았다.
소설들은 일부 무분별한 상류층의 허세와 교만을 마음껏 비웃기도 하고, 고달프고 애환 많은 서민의 삶을 눈물이 있는 웃음으로 말하기도 한다.
나무에 돈이 열린다면데이비드 보일 외 지음, 황소걸음, 1만5000원
복잡한 도표와 공식으로 가득한 경제학 공부가 조금 지루한 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경제학에 대한 중요한 질문 50가지를 던지고, 경제학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과 설명을 실어 경제학의 본질에 다가선다.
세계의 재편정욱.안명원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1만4000원
2700여명의 글로벌 석학과 경영자,정치인들이 2014 다보스포럼에서 서로 고민하고 토론한 내용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나흘간의 취재를 통해 연사들이 공유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혜와 경험들을 생생히 소개하고 있다.
유혹하는 플라스틱로리 에시그 지음, 이재영 옮김, 이른아침, 1만3000원
오늘날 우리 삶은 플라스틱에 의존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나날이 영향력을 키워오던 플라스틱은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인 일과 사랑을 좌지우지하게 됐다. 책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플라스틱 제국의 진실을 파헤친다.
돈 문제 솔루션
진 플레밍 외 지음, 비즈니스, 1만3000원
입 밖으로 꺼내자니 민망하고 괜스레 분란을 일으키는 것 같아 언급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자잘한 돈 문제다. 저자는 CNN 머니닷컴에서 큰 인기를 얻은 화제의 블로거로, 과학적 통계를 통해 돈에 관한 크고 작은 고민에 현실적인 해결책과 조언을 제시한다.
100세 시대 은퇴 대사전송양민·우재룡 지음, 21세기북스, 2만2000원
내게 맞는 은퇴 후 삶을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108가지 주제를 담은 은퇴생활 지침서다. 낙제점 상태인 한국인의 현 노후 준비 상황을 진단하고, 노후 설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동시에 ‘한국형 은퇴설계의 4가지 포인트’ 등 성공적인 은퇴설계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을 제공한다.
디스턴스이동우 지음, 엘도라도, 1만6000원
설득, 협상, 커뮤니케이션 등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의 밑바탕에는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있다.
책은 이 사람의 공간을 친밀한 거리, 개인적 거리, 사회적 거리, 공적 거리 등 잠재돼 있는 공간본능을 깨워 인간관계에 활용할 방법을 담았다.
친절을 디자인하다코마츠다 마사루 지음, 최문용· 황인석 옮김, 군자출판사,1만2000원
고객의 사랑을 받는 비결을 담은 책이다. 서비스 노하우와 함께 도쿄 디즈니랜드의 친절 포인트, 직원 교육, 조직운영방법을 담았다. 디즈니랜드를 통해 추억을 쌓은 이들과 그들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경험담과 같은 사례 위주의 글들이 소개되어 있다.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윌리엄 J.베넷 외 지음, 이순영 옮김, 문예, 1만5000원
미국 전 교육부 장관인 윌리엄 J.베넷이 데이비드 와일졸과 함께 대학이 가진 병폐를 지적하면서 등록금을 인하하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일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수치로만 평가되는 대학 서열 순위의 오류, 학자금 대출 제도의 모순, 일류대학에 품은 환상 등을 지적한다.
넥스트 리더십김택환 지음, 메디치미디어, 1만5000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리더십을 내세운 책. 유럽 재정 위기 속에서도 홀로 승승장구하는 독일의 성장 동력이 정치인들의 리더십에 있음에 주목한다. 책은 독일 전·현직 총리 8명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한국 정치 리더십과 비교 대조를 곁들인다.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이인식 해제, 백이호 옮김, 김영사, 1만6000원
공학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물건들이 어떻게 지금 모양을 띠게 됐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책은 이 물음에 기반해 물건들이 어떻게 발명됐고, 물건들이 사용됨으로써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고,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아서 플라워서 지음, 마누 치트라카르 그림, 피노 옮김, 푸른지식, 1만6000원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그래픽 평전’이다.
글쓴이는 미국 시러큐스대 흑인 교수로 서아프리카 전통 음유시인 ‘그리오’들이 구사하는 구어체 양식을 연구하는 구전예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