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내린 봄비에 깨끗하게 씻긴 하늘에는
만져질 듯 탐스러운 구름이 한가득 펼쳐졌다.
품 안에 안긴 아들에게 넓은 하늘을 보여주고 싶었던 아버지는
내민 손끝에 푸른 추억을 남겼다.
사진·글 류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