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壬寅年’ 새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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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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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7 17:16:38
수정 : 2021.12.27 17:17:01
2021년은 위기와 새로운 기회가 공존했던 한 해였습니다. 2년째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메커니즘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했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매경LUXMEN> 2022년 1월호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기사를 준비한 이유입니다.
먼저 커버스토리로는 트렌드 전문가들과 싱크탱크들의 새해 전망을 바탕으로 2022년 트렌드 5를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 팬데믹 속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Extended Pr esence(실재감 확장)’으로 정의했죠. 대표적 사례가 메타버스입니다. 이미 비대면 사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실제 같은 가상’이 새해에는 뉴노멀로 정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의 연장선상으로는 가상자산 경쟁도 트렌드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암호화폐는 주요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특히 새해엔 미술품 대체불가능토큰(NFT)이 본격 성장을 시작해 시가총액이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저탄소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트렌드 역시 거스르기 힘들죠. 먼저 친환경과 미래차, 자율주행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변혁을 이끌 전망입니다. 2022년 우리 사회를 관통할 트렌드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탄소중립 흐름 역시 같은 맥락에 놓여있습니다. 개개인의 삶으로 눈을 돌리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트렌드 전문가들은 ‘초개인화’ ‘나노사회’ ‘파편화’ 등이 2022년 라이프스타일을 지배할 결정적 요소라고 입을 모읍니다. ‘2022 트렌드 5’를 통해서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을 파악해보면 어떨까요.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주름잡을 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국산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각 수입차 브랜드까지 연말, 연초가 되면 슬쩍 신차 출시 일정을 공개하며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합니다. 차를 교체할 계획이 없던 이들도 이 시기만 되면 엉덩이 들썩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차 모양새에 시선을 빼앗기기 마련인데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해 봤습니다.
2022년 투자지도를 그리기 위한 다양한 재테크 기사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초미의 관심사인 부동산.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함과 동시에 일부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새해 부동산 시장을 내다봤습니다. 무주택자들에겐 무엇보다 청약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2022년 알짜 분양 단지를 소개하고 여기에 더해 새로 바뀌는 부동산 관련 세제와 제도를 상세하게 풀어봤습니다.
증시 전망도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각국의 긴축재정기조와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폭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역시 악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독자들을 위해 미국과 신흥국 증시를 별도로 나눠 새해 증시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 재테크 정보를 망라한 ‘메타버스 투자지도’와 ‘NFT 옥석가리기’ 기사도 주목할 만합니다.
세계 최대 가전쇼 CES가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가 새해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인데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죠. 헬스케어와 홈 IoT(사물인터넷), 홈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자산, 푸드테크, 스페이스테크, 자율주행 분야에 걸쳐 총 1900여 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입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참여 기업들이 어떠한 제품과 기술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경LUXMEN>을 통해 미리 들여다보시죠.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6호 (2022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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