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양방향 소통 정부 3.0 실천에 앞장 세계원전사업자협회 회장으로 글로벌 소통나서
윤재오 기자
입력 : 2016.02.25 10:58:00
한국수력원자력의 소통경영이 공기업들 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12월 10, 1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Team KHNP’전사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석 사장을 필요한 경영진과 전국 사업소 25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혁신방향을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수원은 또 이번 워크숍에서 ‘소통과 글로벌 인재’ 제 2회 자랑스런 한수원인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 안전, 소통, 창의 4개 부문을 시상하고 팀워크를 다졌다.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최로 열린 ‘2015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소통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수원의 한국의 경영대상 소통경영부문 수상은 조석 사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들이 신규원전 건설과 원전 안전운영 등 회사의 주요 정책에서 소통과 협력을 추구하며 주민 체감형 사업발굴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사업추진 전략 수립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해 관계자와 양방향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며 정부 3.0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 등이 참가기업 중 두각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 10월 국제기관 IQNET가 주관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 SR10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지난 2015년 2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2013/2014 비전 어워드’에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사회와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수원은 또 지난해 12월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블로그 및 카페 부문 최우수 조직 커뮤니케이션 블로그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11월 ‘대한민국소셜미디어 대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대외적인 소통뿐 아니라 내부 소통활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이다.
한수원의 이 같은 소통경영은 조석 사장이 이끌고 있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으며 전국 사업장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과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조 사장은 페이스북 그룹 개설 뒤 월 3건 이상, 모두 80여 건의 글을 올리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 글은 사내 게시판에도 올리는데 평균 수천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다.
조 사장은 지난 2015년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한수원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또한 2년 동안 쟈크 레갈도 이사장과 함께 WANO를 대표해 전 세계 원전 사업자들을 이끌며 세계 원전 정책 결정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