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아모레퍼시픽 “협력사와 파트너십 강화한다”…‘2013년 동반성장총회’ 개최
입력 : 2013.02.20 17:34:06
수정 : 2013.02.20 17:56:43
“기술력, 품질, 공급능력, 원가경쟁력, 신뢰성, 지속가능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될 경우 원료, 포장재, ODM, 생산 및 물류 분야의 12개 협력사에게 총 2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와 별도로 협력사 임직원 10인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
㈜아모레퍼시픽은 2월 20일 오후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통합생산물류기지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2013년 동반성장총회’를 개최해 협력사와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반성장총회는 아모레퍼시픽이 2010년부터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부문에서 협력사와 보다 체계적인 상생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개최해 온 행사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협력사 지원이 인재양성 및 생산, 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구조’를 견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임원 및 원료ž포장재žODM 생산물류 협력사 67개사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해 2012년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2013년 구매 및 품질관리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윤리 도입지원프로그램인 ‘WITH’를 소개하며 협력사들이 윤리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ISO26000, DJSI와 같은 국제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구축한 아모레퍼시픽의 윤리경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협력사들이 구체적인 윤리경영 진단 및 목표 설정을 돕는 것이 ‘WITH’ 프로그램의 주요 골자다.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심상배 부사장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계사년(癸巳年) 경영방침을 고객, 세계, 사회, 임직원과의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둔 ‘함께 가자’로 정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관점을 포괄하는 전략적인 상생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은 올해 주요 파트너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Fair Trading) 기반 구축 △기술,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성장 인프라 지원 △협력사 임직원 복지 향상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생산과 공급과정에 연관된 협력사와의 전략적인 실무협의회를 보다 강화하고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상생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고유의 생산구조 혁신 노하우를 활용한 협력사 경영 컨설팅,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운영,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 사업인 ‘그린 파트너십’ 협의회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