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피케이션(Simplification)은 누더기처럼 되어 있는 과도한 프로세스나 회의, 보고, 일의 방법, 조직 등을 재검토해 쓸데없는 일들을 줄여 나가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일성(一聲)이다. 현대카드가 ‘심플(Simple)’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전방위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부터 조직운영, 업무방식,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어느 분야도 예외가 없다. 각 부문에서 나타나는 성과도 뚜렷하다. 포인트와 캐시백, 두 가지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챕터2’ 상품 전략은 복잡함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임직원들은 다양한 업무들을 간소화(Work Simple)해 총 25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줄였다.
최근 현대카드는 이 같은 심플함의 정신을 디지털 서비스에 담아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카드 서비스와 앱카드 간편결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이다. 핵심 콘셉트는 ‘심플(Simple)’과 ‘집중(Focused)’.
현재 일반 카드사들이 PC 웹사이트 수준의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간편결제 기능을 지닌 앱카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면, 현대카드는 고객이 2~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내려받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각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PC버전의 웹사이트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는 대신, 고객의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했다. 700만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이용 행태를 분석해 이용 빈도가 높은 메뉴를 전면에 배치했다.
그 결과, 메인 메뉴는 크게 카드 사용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My Account’, 보유 포인트와 고객이 활용 가능한 혜택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나만의 혜택’ 그리고 ‘앱카드’로 구성됐다. 카드지출 관리부터 혜택정보 확인과 간편 결제까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 여기에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이동시키는 ‘스와이프(Swipe) 기능’을 적용해 빠르게 메인화면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불필요한 탐색과정을 줄여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최대 3단계 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모바일과 카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현대카드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각종 금융정보와 카드 사용추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글씨와 숫자 크기도 키웠다. 또 주요 정보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직관적인 인포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가미했으며, 기존 명세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컬러와 아이콘을 적용해 현대카드만의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대카드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구 역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말을 선별해 적용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전사적 화두인 ‘심플’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새로운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며 “현대카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거나 현대카드 앱카드를 업데이트하면 자동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