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 말까? 할까? 말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의 기로에 선다. 특히, 여성들은 화장품 하나를 살 때부터 배우자를 고르는 것까지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선택지 앞에 놓이게 된다. 머리 아프게 고민해도 답이 안 나올 때, 그리고 수많은 것들 중 단 한 가지를 골라야 하는 기로에 놓일 때면, 때론 누군가 대신 결정해주길 바랄 때도 있다. 이렇게 결정 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을 진정한 결정 고수로 만들어 줄 ‘언니들’이 찾아왔다. 결정 앞에서 작아지는 여자들을 위해 ‘언니들’이 그녀들의 마음을 대변, 최선의 선택을 돕는다!
‘햄릿증후군’ 굿바이~ ‘결정장애’ 사라져라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을 위해 좀 살아본 ‘언니들’이 왔다! 인생의 사활이 걸린 일생일대의 선택은 아니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넘쳐나는 정보로 선택의 폭이 지나치게 넓어지면서 마주하게 된 것이 바로 ‘햄릿증후군’이다. 이는 ‘사느냐 죽느냐’로 고민하는 햄릿처럼 우유부단한 성격을 비유,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쪽을 고르지 못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심리를 일컫는다.
지난 2월 21일 첫선을 보인 오감만족 선택 버라이어티쇼 <언니들의 선택>은 뭘 먹을지, 뭘 살지, 뭘 입을지, 뭘 할지 등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그녀들의 질병 ‘햄릿증후군’의 말끔한 정리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고민 주제와 다양한 보기를 놓고 ‘언니들’로 출연하는 패널들의 열띤 토론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선택을 하게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로써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결정장애에 시달리는 현대 여성들의 후회 없는 선택을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택의 문제 외에도 패션, 뷰티, 맛집 등 트렌드 이슈부터 결혼생활과 가족문제까지 3040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흥미롭고 상세하게 다룰 전망이다.
‘왕년의 언니’ 이승연 MC로 낙점!
결정장애 여성들을 결정 고수로 만들어 줄 MC에는 배우 이승연이 낙점됐다. MBN 측은 “신규 예능 <언니들의 선택>이 3040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다루는 버라이어티쇼인 만큼 프로그램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연은 그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아 세련된 외모와 말투는 물론 능숙한 진행 솜씨를 뽐내며 MC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 받아온 바 있다. 이에 원활한 진행을 유도하는 동시에 차분하고 침착하게 패널의 의견을 다듬고 뒷받침해주면서 프로그램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갈 예정. 또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패널들의 발언들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조율하며 현실감 있고 공감되는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머릿속이 궁금한 남자 김태훈(팝칼럼니스트), 조승연(세계문화전문가), 개그우먼 김신영이 호흡을 맞춘다.
인생 좀 살아본 독하고 솔직한 언니들도 함께했다. 3040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 9인의 언니들은 생생한 현장 토크와 경험담까지 더해 비슷한 고민을 겪는 이들을 어루만져주며 현명한 선택을 위한 특급 비법을 전한다. 결정을 머뭇거리고 있는 여성들에게 ‘뭘 좀 아는 언니들’로 나서서 삶에서 체득한 노하우로 현명한 선택을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여성들이 고르는 남편의 조건!
<언니들의 선택> 첫 회 방송에서는 ‘갖고 싶은 그놈의 조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남성을 결혼상대로 고르느냐는 여자들에게 있어 일생일대의 중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일생에 한 번 선택하면 되돌리기 힘든 것이 결혼이기 때문.
방송에서는 외모와 연봉, 궁합, 시댁 등 어쩌면 당연하지만 남들에게는 차마 이야기 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조건 등을 두고 ‘언니들’이 대신해 보다 솔직한 선택을 도왔다.
MC 이승연은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쌓아온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언니들과 함께 공감 만점 대화를 주도했다는 평. 또한 ‘언니들’로 출연한 ‘완판의 여왕’ 쇼호스트 동지현, 톱모델 출신 무속인 방은미, 전 프로골퍼 한희원의 언니이자 주부모델인 한희주 등의 착한 언니, 과학 전문가 푼수 언니, 논리정연 카리스마 언니, 똑똑한 언니, 감성 돋는 언니, 초절정 동안미녀 언니, 탈북 한의사 언니들 역시 솔직하고 화끈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외에도 방송에는 ‘갖고 싶은 그놈’으로 1990년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특급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산전수전 다 겪은 언니들이 털어놓는 별거와 이혼, 두 번의 결혼까지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와 여기서 깨달은 좋은 배우자 고르는 노하우를 공개해 3040 여성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감만족 버라이어티쇼 <언니들의 선택>은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MB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