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제,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
1970년대 탄생한 피아제의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은 부드러운 곡선과 비대칭 러그가 만들어내는 유려한 라인이 특징이다. 가장 빛을 많이 낼 수 있게 58면으로 깎아낸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62개를 18K 로즈골드케이스에 세팅했다. 특히 피아제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18K 로즈 골드 밀라니즈 브레이슬릿은 금실을 하나하나 엮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질감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버클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내부에는 피아제 690P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시계 뒷면은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만들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가격 7200만원.
▶ 예거 르쿨트르, 골드 브레이슬릿 랑데부 클래식 문
예거 르쿨트르는 여성 컬렉션의 핵심인 랑데부의 새로운 모델, 골드 브레이슬릿의 랑데부 클래식 문을 선보였다. 질감을 살린 기요셰 다이얼, 플로럴 숫자와 핸즈,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다이아몬드 등 컬렉션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다. 특히, 핑크 골드 케이스와 어우러지는 골드 플로럴 숫자는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은 눈부신 광채를 발산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케이스는 손목에 편안하게 밀착돼 슬림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핑크골드컬러의 스트랩과 함께 교체 가능한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을 제공한다. 가격 6850만원.
▶ 파네라이, 루미노르 GMT 세라미카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파네라이가 브랜드 최초로 40㎜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한 신제품, 루미노르 GMT 세라미카(Luminor GMT Ceramica, PAM01460)를 선보인다. 세련된 올블랙 세라믹 케이스와 파네라이 고유의 샌드위치 다이얼 구조가 특징이다. 블랙 다이얼에는 일정한 방향으로 미세한 결을 내어 새틴 질감을 표현했다. 또한 파네라이의 상징인 크라운 보호 장치 역시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스모크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 스티치로 장식한 검은색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추가 블랙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 2601만원.
▶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문페이즈 데이트 매뉴팩처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올겨울 시계로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동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문페이즈 데이트 매뉴팩처’를 추천한다. 그린 컬러의 선레이 다이얼 위에 다이아몬드 각면 처리된 인덱스와 핸즈가 위치한다. 수작업으로 폴리싱된 핸즈는 레일웨이 타입의 미닛 트랙을 돌며, 어니언 크라운이 3시 방향에 존재한다. 6시 방향의 단일 창은 29.5일의 정확한 리듬으로 별이 빛나는 창을 통과하는 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두 가지 컴플리케이션인 문페이즈와 날짜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카운터에 담았다. 시계 뒷면을 투명하게 제작해 내부의 섬세한 움직임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가격 733만원.
[박수빈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83호 (2025년 12월) 기사입니다]